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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분격하
분류없음 |
2008/04/04 19:5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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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개월은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유로움과 유학생이라는 낭만에 젖어 달콤했었다
잔인한 4월이라 했던가 화려한 봄과 함께 찾아온 내 4월은 그동안 즐기면서 줄어든 내 통장 잔고와 내힘으로 할테니깐 걱정 말라고 큰소리지던 내 목소리의 메아리 침 일본인 앞에서는 작아만 지는 내 일본어 소리들의 옥죄임으로 인생 최대 잔인한 달이 되어 버렸다
일본인 과의 많남의 기회도 만들고 일본어 공부도 할겸이라는 그럴사한 포장으로 아르바이트를 구하러 다니는 요즘
나이 서른에 참 서글퍼진다
내가 좋아서 시작한 일이라 누군가에게 하소연 하기도 그렇고
아르바이트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나온 오늘 유난히 화사한 햇살에 모든게 비춰질까 두려워 온종일 집에만 있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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